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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몸조리, 후유증 없으려면
유산 후 몸조리, 후유증 없으려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1.0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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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출산과 산후조리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으나, 유산과 유산 후 몸조리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되면 산후풍과 같은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며, 유산의 종류와 원인 또한 다양하다. 유산의 종류는 크게 임신 기간 중 태아의 성장이 멈추는 계류유산, 급격한 출혈로 인한 절박유산, 유산이 3번 이상 반복되는 습관성 유산, 그리고 자연 유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자궁이나 생식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할 수도 있고, 면역력 및 기혈 순환에 장애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유산을 한 번 경험한 경우, 다음 임신에서도 유산을 반복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유산의 원인을 파악하고 유산 후 보약을 복용함으로써 적절한 회복을 도와야 한다. 유산 후 보약은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분당에 위치한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 대표원장은 “유산 후 한방치료는 자궁과 난소를 가는 혈류순환을 높여 착상수용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임신, 출산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유산을 한 번 경험한 후에는 이어지는 임신에서도 유산을 반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여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충분한 몸조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며 유산 후 몸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산이 임산부에게 주는 충격은 자연분만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훨씬 크기 때문에 유산 후 몸조리는 필수적이다. 임신으로 몸의 변화가 일어난 상태에서 유산이 되고, 몸조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온 몸의 관절이 시리거나 아픈 산후풍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상을 입은 자궁이 회복되지 않아, 습관성유산이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궁의 상태를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산 후 몸조리 시기는 정상 출산과 마찬가지로 보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다음 생리 전까지 4주~7주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지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자궁의 기능과 몸을 완벽하게 회복시키면 유산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유산 후에는 여성의 몸에서 급격히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유산 후 곧바로 다음 임신을 시도하기 보다는 몸조리를 통해 건강한 몸을 먼저 만드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다음 생리때까지는 자궁과 몸에 쉴 여유를 주면서 유산 후 한약을 복용해야 한다. 또한 임신에 성공했을 경우 유산방지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건강한 출산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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