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국경제(5/23)_불규칙한 생리 주기, 임신에 영향 미칠까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결혼한지 이제 1년 차가 되는 박성호(33세), 이규림(28세) 부부는 남녀 모두 병원에서 임신 기능이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평소 피임을 하지 않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았다. 평소 배와 엉덩이가 차고 특히 손발이 찬 편이라 ‘부부의 날’을 맞아 한의원을 찾았다.

통계에 따르면 병원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임신이 뜻대로 되지 않아 고심하는 난임 부부가 전체 불임의 35%를 차지한다. 한의학에서는 난임 치료의 원인을 개인의 체질과 전신 증상을 고려해 진단하고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자궁)을 만들어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자궁 건강의 문제나 신체 균형이 흐트러져 불임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런 경우 기력을 회복시키면서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종훈여성한의원의 이종훈 원장은 “난임 여성은 월경 주기를 고르게 하고 호르몬 분비의 기능을 바로잡는 조경(調經)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경은 여성의 생리를 고르게 한다는 뜻으로,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다. 생리주기와 호르몬 분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해 생리통, 냉대하 등을 없애주면 불임을 예방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에 대해 최소 3개월 전부터 조경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착상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면 향후 2세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보조제로 특허 출원을 한 ‘이종훈 착상탕’은 개인에 맞게 처방한다. 내분비 기능을 좋게 하고 자궁을 비옥하게 하는데, 배란과 착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 처방이다.

결혼 전·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냉대하가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을 찾는 습관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제 불임은 사전에 예방해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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