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머니투데이(6/12)_산후풍,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

직장여성 이 모 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를 충분히 하지 못한 체 곧 바로 출근을 시작해 출산 후유증을 겪게 된 경우다.

온 몸이 쑤시고 식은땀이 흐르는데다가 저녁이 되면 오한까지 왔다. 또 직장에서도 무기력해져 업무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녀는 ‘산후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렇게 이 씨와 같이 출산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산후조리를 충분히 받지 못해 생기는 산후풍 환자가 늘고 있다. 0

산모는 출산 중 태아와 태반, 탯줄 등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자궁에 어혈이 정체되고 출산 과정에서 기력이 소모되면서 자율신경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산후풍이 오게 된다. 찬바람을 쐬면 뼈 속까지 시리다는 느낌이 들고 무거운 것을 들면 전신 관절이 아프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한여름에도 추위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욕이 크게 떨어지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세가 나타나고 하루 종일 몸이 무기력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종훈여성한의원의 이종훈원장은 “산후풍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 질병”이라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더욱 악화된다”고 전했다.

산후풍의 치료를 위해서는 한약복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산후 보약은 쇠약해진 산모의 기혈을 보충해주고 어혈과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부종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신 관절과 자율 신경이 제 기능을 찾도록 돕기 위해서는 산모의 몸 상태에 따라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산후풍은 무엇보다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100%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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