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중앙일보 뉴스(6/26)_월경통의 증세와 예방법

월경통의 증세와 예방법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인과적 증상인 월경통은 생리 기간 중 자중 수축에 따른 통증으로 심한 하복통과 더불어 오심, 구토, 어지러움, 설사, 식욕부진, 수족냉증, 유방통, 신경과민, 소화 장애, 전신불쾌감 등의 증상으로 여성들을 괴롭힌다.

월경통은 크게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월경 시에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월경통과 골반 내의 병리적 변화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월경통으로 나누어지는데, 일차성 월경통은 대개 초경 후 1~2년 이내, 배란이 규칙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때에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 10~20대의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40대까지도 지속될 수 있으며 이차성 월경통은 대개 초경 후 수년 이내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배란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 월경통은 ‘기체혈어’라 하여 기혈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자궁 및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생리 전 1~2일에 유방통 및 하복통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와 ‘기혈허약’이라 하여 본래 기혈이 부족하거나 오랜 병을 앓은 뒤 기혈이 손상되어 생리끝 무렵에 아랫배가 은근히 아프거나 생리량이 적은 경우, ‘간신허약’이라 하여 정혈이 부족한 상태로 생리를 하게 됨으로 해서 혈액이 더욱 허하게 되어 생리 후에 아랫배가 은근히 아프고 어지럼증과 함께 허리가 시리고 아픈 경우, ‘한냉습’이라 하여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생리기간 중 찬 기운에 노출되거나, 찬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등으로 자궁이 차갑게 되어 생리혈이 응체되고 운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생리기간이 연장되기도 하며 몸이 아픈 등의 하복통이 나타나는 경우로 분류된다.

월경통은 네 가지 모두 대체로 몸에 무리가 오거나 몸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심해지므로 무엇보다 생활 습관을 바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몸에 과로가 쌓이면 노폐물도 같이 쌓이게 되고 잘 배출되지 못하므로 과로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아랫배가 차갑거나 손발이 차가우면 자궁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와 어혈이 쌓일 수 있으니 평소에 수영이나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걷기나 맨손체조, 에어로빅 등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도움이 되며, 살이 찌면 자궁이나 복강내에 지방이 축적되어 자궁 기능이 약해져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기기 쉬우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꽉 끼는 스키니나 통풍이 잘 안 되는 옷은 하복부에 자궁 경락 순환을 방해하여 자궁을 약하게 하므로 피한다.

순면의 속옷으로 몸을 따뜻하고 청결하게 하고, 가급적 패스트푸드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하며 진통제를 남용 하는 대신 적극적인 한방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 이종훈여성한의원 원장 이종훈
홈페이지 : www.beautywom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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