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중앙일보 건강칼럼 - 산후다이어트로 산후비만과 산후풍 예방

운영자 0 2,172 2010.04.07 16:51
올 초 1월에 튼실한 아들을 출산하고도 4월이 되자 임신 전보다 오히려 더 날씬해진 모습으로 직장에 복귀한 최은지(가명 32. 공무원)씨. 불과 3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태어날 아이를 위해 기꺼이 10kg 이상 살을 찌웠던 산모였다. 그런 그녀의 몸매를 건강한 S라인으로 되돌려 놓은 것은 다름 아닌 산후보약이다.

최씨의 산후 비만과 산후 다이어트를 책임진 이종훈 원장은, “60년 만에 찾아 온 ‘백호랑이 효과’로 산모들이 많아진 탓인지 요즘 한의원에는 산후 비만치료를 위해 한약을 지어가는 산모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산후비만은 출산후에도 임신한 것처럼 체중이 임신 전에 비해 많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똑똑한 산모들이 선택하는 산후 다이어트한약. 이종훈원장의 조언으로 산후 비만과 산후 다이어트 한방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산후 비만은 과도한 체중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것 까지를 포함한다. 출산 6개월 안에 임신 전 체중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산후비만의 심각성을 깨닫고 다이어트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종훈 원장은, “체중조절은 산후에는 물론 임신 전, 임신중에도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임신 중의 과다한 체중증가는 임신중독증을 유발하고 임신 중 당뇨나 거대아를 만들 수도 있으며, 무릎이나 허리 등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되지요.”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도 혼자만으로는 체중조절이 쉽지 않고, 모유수유를 하기 때문에 음식을 과다하게 절제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따라서 기혈을 보충하고 체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건강하게 살이 빠지는 좋은 산후다이어트가 된다.

우선은 산후 보약에 집중해야 한다. 출산 후 몸의 기혈을 보해 주는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폭식으로 인한 산후 비만뿐만 아니라 산후풍의 위험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다. 산후 비만에 쓰는 한약은 노폐물 배출이 왕성한 시기를 이용해 체중 감량을 활발히 일어나게 한다.

이종훈 원장은, “처방 받은 산후다이어트 한약과 함께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이 필수적이고, 요가나 체조법 등의 가벼운 운동, 적극적인 모유수유 등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기력이 소진된 산모의 경우에는 대사의 속도를 좋게 해주고 힘이 날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몸이 좋아지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체중감량을 유도할 수가 있기 때문. 일반적인 상태의 비만처방과 산후비만의 처방은 그래서 완전히 다르게 구성된다.

산후한약의 복용 시기는 출산후 우선 노폐물 배출이 왕성한 시기인 출산 직후부터이다. 기력이 너무 소진되어 여기 저기 아프고 몸도 잘 붓는 경우에는 산후비만치료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기력이 쇠한 경우나, 혹은 체중감소가 잘 되고 출산하고도 힘이 넘쳐서 잘 돌아다니는 경우나 본인의 상태에 맞는 한약 처방위주로 치료하기 때문에 산후풍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종훈 원장의 제안] 출산후 다이어트를 위한 생활요법

- 산후 모유수유를 할 경우 음식 절제는 삼간다.
- 몸의 기초대사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측정한 후 그 정도에 맞게 식사를 조절한다.
- 과일은 오전 중에 섭취 하며, 저녁에는 가급적 야채종류로 먹는 것이 좋다.
- 출산후 6개월 전까지는 반드시 임신 전의 몸무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종훈 원장은, “출산 후 6개월 전까지 반드시 임신전의 몸무게로 만들어 놓으세요.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평소 본인이 원하는 체중까지 도달하기가 가장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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