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국경제TV 1/4]30대 불임부부 급증, 원인 알 수 없을 땐?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불임 부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 진료를 받는 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임 진료 환자 수는 2006년 14만8408명에서 지난해 18만4576명으로 24.4% 늘어 연평균 5.8%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성별과 무관하게 30대가 가장 많은 것이 특징으로 여성의 66.7%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은 여성의 가임 연령대인 20∼40대의 전 구간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현대 들어 30대의 불임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20대 결혼하는 인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불임이란 1년간 별다른 피임을 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임신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대표적인 여성 불임의 원인은 배란장애나 나팔관·자궁 이상, 생리통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 등이 있다.

특히 원인 불명의 불임도 약 10% 된다. 이는 절대적 불임 상태가 아니라 인체 능력의 저하로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연 임신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된다.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대부분의 불임 부부는 실제 임신이 가능한데도 가임력이 떨어져 난임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 생리를 고르게 하고 호르몬 분비 기능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조경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경은 먼저 여성의 생리를 고르게 한다는 뜻으로 생리통, 냉대하 등이 있는 경우 먼저 이들을 치료하여 규칙적인 배란과 정상적인 생리를 회복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실제 불임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아이를 갖기 어려운 경우, 틀어진 몸 속 신체 균형을 바로 잡고 조경치료를 시작하면서 건강한 임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또 착상탕을 통해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시에 자궁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시술 후 착상된 상태가 잘 유지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이종훈 원장은 “만약 원인 모를 불임의 문제로 인해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조적인 요법으로 침이나 뜸 치료를 병행해 하복부의 기혈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착상탕 등의 한방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임신 가능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