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스포츠한국 4/24] 불임 호소하는 고령부부들, 치료법은…

결혼 후 몇 년째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나이가 많아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면 매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임신이 가능한 신체인데 단지 나이가 많아 생기는 불임이라면 치료에 대한 희망도 꺾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치료방법도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나이가 많은 불임부부 중에서,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도 자연적으로 임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고령 불임 부부의 경우라도, 2년 이내에 임신을 하는 경우가 30~50%이고, 3년이 지나면 50~60%가 임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부부들의 상당수는 단지 정상적인 부부보다 가임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임신이 늦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는 부부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어떤 부부의 경우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면 임신이 된다는 속설을 믿다가 임신이 가능한 나이를 넘어서 영영 아이를 못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결혼 1년 이내에 임신이 되는 확률이 31세에서는 74%, 31~35세에서는 62%, 35세 이후에는 54%로 현저하게 떨어진다. 40세가 되면 약 3분의 1 정도의 여성이 임신이 가능하지 않게 되며, 50세가 되면 거의 임신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불임의 원인이 고령이라고 해서 무작정 손 놓고 기다리기 보다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한의원 등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된다.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원장은 “불임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혈이 허하거나 막혀 있고, 자궁이 차가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부분을 치료하고 자궁을 건강하게 만드는 조경치료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임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 임신의 경우에는 더욱 몸의 균형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령 임신에서는 유의할 점이 많다. 성인병 중 당뇨병이나 비만은 거대아 출산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당뇨병 여부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 또 체중과 체지방을 정상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향후 임신 중에도 걱정을 덜 수 있으며, 평소 혈압이 높거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라면 반드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몸을 정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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