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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12/15)_무월경,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_이종훈 원장님 기사게제 되었습니다.

운영자 0 1,540 2010.12.15 12:41

[건강 칼럼] 무월경,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면서 6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의 상태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학과 졸업 후 취업 준비, 직장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월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무월경은 임신이나 산후 수유기간에는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병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자궁과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않고 장기간 휴식을 취하게 되면 점점 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예를 들면, 팔을 1개월간 고정하였을 때 1개월이 지나면 스스로 움직이기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일반적으로 무월경은 원발성 무월경과 속발성 무월경으로 분류한다.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고 14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 또는 2차 성징이 있지만 16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를 원발성 무월경이라고 한다. 반면 월경을 하던 여성이 과거 월경 주기의 3배 이상의 기간 동안 월경이 없거나, 66개월 이상 월경이 없을 때를 속발성 무월경이라고 정의한다.

이밖에 뇌하수체 종양, 프로락틴의 과다한 분비나, 잦은 중절 수술로 인해 자궁 내막이나 자궁 주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 그리고 자궁의 발육이 덜되었거나 내분비 장애가 있어도 무월경이 발생할 수 있다.

몸이 아주 허약하거나 빈혈이 심한 경우, 극심한 체중감량, 비만이 심해도 무월경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자신의 생리 주기와 건강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한다.

무월경 치료는 무엇보다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경의 회복 및 배란주기를 일정하게 하여 임신이 가능하도록 하며, 다시 재발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시작한다. 가임기 여성이 갑자기 무월경이 되었을 때는 가장 먼저 임신을 의심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무월경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가 내분비 기능의 혼란을 유발하여 무월경이 된다.

평소 하혈이 많았거나 소화흡수가 좋지 못해 혈이 허한 경우는 혈을 보해주는 한약을 써야 한다. 또 어혈이 생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는 어혈을 제거해주고 난소로 가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한약을 사용한다.

비만으로 인한 무월경에는 습담을 제거하는 한약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하복부에 뜸 치료를 하며, 진맥에 따라 침 시술도 병행해준다. 생리불순과 달리 무월경은 장기간 치료가 요구된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생리불순은 불임과 조기 폐경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생리를 한두 달 건너뛰면 지체 없이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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