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OSEN(1/27)_산후보약, 출산 시기와 몸 상태 고려해야

운영자 0 1,677 2011.01.27 15:32

[건강 칼럼] 경제 수준이나 삶의 질이 향상되어 의료기기가 첨단화 되고 있는 반면, 불임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환경오염과 스트레스출산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불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대 의약에서는 배란 유도물질이나 인공수정 등과 같이 인위적으로 임신성공률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체질이 임신에 적합한 상태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설령 수정란이 자궁 내에 착상되더라도 쉽게 임신의 유지가 어렵고 유산이 되기도 한다.

현재 호주에 살고 있는 박혜은(가명, 37세)씨는 97년도에 결혼을 했다. 부부는 서로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아이를 가질 생각도 못하고 지내게 됐고,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고 시기가 늦어졌다. 지난해부터 1년간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으나 잘 되지 않아 시험관 아기를 가질 계획이었다.

박 씨는 지난 2010년 1월 한국에 있는 친정집에 다니러 왔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한의원에 내원하여 한약을 먹어보기로 했다. 임신보조촉진제(이종훈착상탕)은 여성의 자궁 내에 수정란의 착상을 높여,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2월 달에 한약을 복용한 후 박 씨는 그 다음 달에 바로 임신이 되었다. 그 이후 4월 말 쯤에 하혈이 갑자기 심하게 비쳐 유산(절박유산)이 될 것 같다고 해서 호주로 안태시켜주는 한약을 급히 달여서 보냈고, 안태한약을 복용 후 일주일이 지나자 하혈이 멈추었다. 뒤로 소식이 없어 궁금했는데, 얼마 전 건강하게 출산했다고 연락이 왔고, 아기도 산모도 모두 건강하다고 하여 산후보약을 지어 호주로 보냈다.

산후보약으로 처방되는 보허탕은 출산으로 소진된 기운을 보충하고 혈액을 충실하게 한다. 밖으로 찬 기운이 스며들지 않게 하고, 관절을 튼튼하게 회복하도록 하여 통증을 가라앉힌다. 산후풍도 예방하게 하며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 되며, 대략 한 달 정도 복용하면 산후조리가 완성된다. 다만, 산후조리기간에 아이가 아프다거나 혹은 집이 이사를 해서 가사일이 많아지게 되면 산후풍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럴 경우에는 산후보약을 한달 복용 후 산후풍을 막아주는 처방을 추가로 받는 것이 좋다.
 

/분당아름다운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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