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OSEN(3/11)_산후 회복과 아이 지능 발달에 좋은 모유수유

운영자 0 1,566 2011.03.23 12:07
모유는 균형 잡힌 영양과 면역성분으로 세상에 나와 성장하는 아기의 기초 체력을 다져주는 역할을 해 성장과 먹는 단계, 날씨에 따라 아기의 필요에 맞게 성분이 변화한다.

모유수유는 아이의 지능 발달과 정서적 안정, 산후 회복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모유 자체에도 세균이 없지만, 다른 용기를 필요로 하지 않아 엄마는 가장 신성하면서 위생적인 우유를 아이에게 먹일 수 있다.

김지은(32세)는 산후 출혈이 과다해 얼굴색이 누렇고 피곤하며, 아랫배가 아픈 것은 물론 모유도 나오지 않아 걱정했다. 김 씨처럼 산후 오로가 몸에서 다 나가지 않으면 유방에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혈을 보해주는 처방을 받았고, 모유도 생성되기 시작했다.

산후 비위의 기가 약해지면 혈이 감소하여 모유도 적어지게 된다. 이때는 어혈을 풀어주고 기가 잘 소통되어야 모유가 생성되고 배출도 잘 된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면 평소보다 수분을 더 많이 필요로 해 미역국과 곰탕과 같은 국물을 자주 먹여 주는 것이 좋다.

미역국은 산모의 수분 보충을 돕는 동시에 요오도와 칼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모유수유에 효과적이다. 곰국 역시 단백질이 공급원으로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채식주의자라면 에너지와 단백질 충족을 위해 두유나 견과류, 곡류, 채소류의 섭취량을 늘리면 모유수유에 도움이 된다.

모유수유를 할 때에는 유산이 많거나 찬 음식, 카페인 함유 식품과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식혜나 엿기름 혹은 인삼이나 홍삼도 모유의 양을 오히려 줄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향후 수유를 중단할 때는 식혜를 진하게 달여 먹거나 엿기름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유수유 초기에는 젖몸살에 한두 번 정도 걸리게 된다. 젖몸살로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게 되면 기맥이 정체하게 되고 막혀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 모유가 막히면 젖몸살과 같은 통증은 점점 심해지게 되는데, 이 때 왕불류행(王不留行)처럼 기혈을 순환시켜 주는 약재를 처방하면 젖몸살을 풀고, 모유의 양을 점차 늘릴 수가 있다.

미숙아를 낳은 산모의 경우 만삭의 아기를 낳은 산모의 모유보다 지방이 더 많고 단백질, 면역 물질 등도 더 많이 포함하고 있다. 수유를 할 때 처음보다 나중에 나오는 모유에 지방을 더 많이 내보내 아이에게도 포만감과 만족감을 주게 된다. 또 더운 날씨에는 수분의 비율을 높이고, 추운 날씨에는 열량을 더 높여 아기에게 필요한 성분을 조절하기도 한다.


분당아름다운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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