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OSEN(5/19)_부부의 날, 출산의 고통도 함께 해야

운영자 0 1,605 2011.05.20 14:23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9개월, 280일, 6720시간 엄마 품속에 있던 자식을 품 안에 내놓는 시간은 진통시간을 포함해 10시간 안팎이다. 뱃속에 품어 온 자식을 내놓는 출산의 과정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은 부부의 날처럼 출산할 때 남편의 역할이 진통시간을 앞당기는데 영향을 미친다.

출산은 크게 분만 제 1기, 2기, 3기로 나뉜다. 분만 제1기에는 진통이 시작되면서 산도가 열리고, 분만 제2기가 되면 진통과 함께 배에 힘을 주어 태아를 만출시킨다. 제2기에 태아와 함께 남은 양수가 모두 유출되고 나면 산모는 갑자기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10~15분 후 난막이나 탯줄과 같은 잔여물이 나오는 분만 제3기가 시작되면서 분만진통을 다시 느낀다.

▶ 출산 월, 육체적 피로 방지와 체력 유지에 힘써
출산 시간은 산모마다 다양하고, 경산부일 경우 초산보다 다소 짧지만 대략 13~15시간 정도 걸린다. 반나절 동안 진행되는 출산 과정 동안 산모는 급격한 호르몬과 신체 변화를 겪게 된다. 분만할 때 대다수의 산모들, 특히 초산부의 경우 처음 경험하게 되는 변화에 불안감공포감을 더해져 분만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장시간 지속되는 분만 진통은 산모의 연령이 높거나 체력이 약할 경우 만출기까지 견디지 못해 난산을 하거나 제왕절개를 하기도 한다. 산모들이 진통을 잘 견디거나, 혹은 줄이고자 라마즈 호흡법이나 임산부 체조, 요가 등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모가 아이가 빠져 나오는 만출기까지 견딜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출산 월이 다다르면 산모는 육체적인 피로를 최대한 방지하고, 정신적으로도 안정과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으며, 음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임신 초기만큼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 달생산 처방으로 순산과 무병을 기원
한의학에서는 출산 월이 다가오면 비위가 약해져 체력이 떨어진 산모를 위해 임신 하반기에 달생산(達生散)과 같은 한약 처방을 내린다.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미리 달생산을 복용하면 순산하고 무병해진다.

달생산은 산모의 체력을 유지시키고, 난산을 예방하고, 산모의 몸을 가볍고 하며 출산에 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체중이 너무 증가한 산모의 경우 기혈의 순환을 돕고, 저림 증상을 예방해 준다.

▶ 출산 직전 불수산, 순산을 도와
한약은 출산을 맞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출산 직전에는 복용하는 불수산(佛手散)은 만출기까지 임신부 힘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구조적으로 자연분만이 어렵거나 간혹 태아에 이상이 생겨 부득이 하게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불수산의 도움으로 보다 쉽게 순산할 수 있다.
 

분당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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