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중앙일보(9/7)_유산후유증 한방으로 극복하자!

유산후 산후조리 한방으로 해결하자.


최근 생활의 변화로 자연유산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태아 네 명 중 한명만이 출산’될 정도로 인공유산이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피임법이 발달해 낙태율은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낙태율은 세계3위,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로 기록되면서 낙태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연유산이든,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인공유산이든 출산 이상으로 몸에 부담을 준다. 그러나 출산 후 당당하게 받는 ‘산후조리’와는 다르게 죄책감으로 소문나지 않게 처리하는 수준이다 보니 무서운 ‘유산후유증’에 시달리는 여성이 많다.

유산 후 반드시 고려가 되어야할 사항은 향후 유발될 수 있는 불임과 만성 골반통이다.
유산으로 인한 소파수술을 하고 나면 간혹 후유증으로 찾아오는 불임은 자궁의 천공이나 내막의 손상으로 착상력이 망가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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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은 매우 예민하고 복잡한 기능을 가진 조직으로서, 한번 상처가 나면 그 흔적이 좀처럼 사라지지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는 유착이 발생하기도 하고, 혹은 수술후 급격히 생리양이 줄어들며, 자궁내막도 얇아져 원인 불명의 불임이 되기도 한다. 전자 제어장치가 많은 요즘의 승용차가 살짝 부딪히더라도 외관상 문제가 없으나 내부적인 전자제어장치가 손상이 되어 어디선가 작동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다음 주의사항으로 만성 골반통이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고통의 수준은 차이가 있겠지만, 생리통과 달리 하복부 좌측이나 우측 혹은 양측에서 매일 불편하고 뭔가 바늘로 찌는 듯한 통증이 계속 지속이 된다. 어혈 등이 수술후 남게 되면 골반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골반통은 검사상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진단이 되기 때문에 원인을 찾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이러한 유산으로 인한 소파수술의 후유증은 한의학적 치료 및 관리를 통해 최소화시킬 수 있다. 수술을 하고나면 직후 자궁의 임신 능력을 복구시켜줄 수 있는 처방을 받아야 하며, 골반통이 있는 경우라면 어혈을 풀어주는 처방을 꼭 받도록 하자.

◆ 유산후유증, 제대로 알아야~

아름다운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유산이나 임신중절 수술을 하게 되면 여성의 자궁벽에 손상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어혈(瘀血)과 자궁벽의 기능적인 손상이 남게 된다. 자궁벽이 약해지고 어혈로 인해 자궁내의 혈액순환 상태가 저하되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습관성 유산, 불임 등의 원인이 된다”며 일반적인 출산 후의 산후조리보다 더 주의를 요한다고 말한다.

유산 후, 겉보기에 별다른 이상이 없고 몸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 집안일이나 회사 업무에 바로 복귀하게 되면 자궁회복은 더욱 늦어지고, 어혈과 관절의 이상으로 산후풍 등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유산후유증’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임신중절을 포함한 모든 유산은 출산과 마찬가지로 일정기간의 조리가 필요하다. 차가운 바람이나 음식, 목욕 등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다만 만삭의 출산인 경우, 전신관절에 통증이 오는 산후풍이 생길 수 있지만 유산인 경우에는 자율신경실조에 의한 몸이 시린 증상이나 열감(熱疳), 바람이 몸에 들어오는 증상들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 유산, 피할 수 없다면 한방으로 다스려야~

“인공유산 후에는 자궁기능 이상, 자율신경 실조 증상과 어혈 잔여 여부, 몸에 부종이 생기는지 등을 검사하고 그에 맞는 한약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아름다운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조언한다.

서구적인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으로 불가피한 임신중절수술이 늘고 있다.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인생에 한 번은 인공유산을 경험하지만 죄책감과 우울증, 빠른 일상생활의 복귀로 인해 제대로 치료와 조리를 하지 못한다. 여성 모두가 두려워하는 ‘유산후유증’을 한방(韓方)으로 극복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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