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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칼럼 - 생리불순

최고관리자 0 3,419 2009.12.28 16:50
생리불순 치료 안하면 빨리 늙는다?! 조기폐경, 불임 유발

“생리가 늘 불규칙하고 양이 적어도 별 걱정하지 않았다”는 직장인 권모(30)씨는 몇 달동안생리가 끊겨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가 ‘조기폐경’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면 더욱 믿을 수 없다는 권모씨는 ‘건강한 자궁회복에 한방(韓方)치료가 좋다’는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을 찾았다.

요즘 “자궁에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無)월경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원장은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조기폐경을 맞이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고 말한다.

이렇듯 생리불순을 방치하면 조기폐경과 불임이 될 수도 있어 평소 건강한 생리를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여성 스스로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원장은 “정상월경의 주기는 25~35일, 기간은 3~7일 그리고 생리량은 한번에 평균 30~80㎖ 정도”라며 “이를 벗어난 모든 비정상적인 출혈을 생리불순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한다.

한달에 두 번씩 생리하는 빈발월경, 생리가 전혀없는 무월경, 서너 달에 한번 하는 희발월경, 양이 너무 많은 과다월경, 너무 적은 과소월경, 생리전 일주일간 조금씩 비친 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유형, 생리가 보름 이상 또는 한달 내내 지속하는 유형, 주기나 생리량이 들쭉날쭉하는 경우, 자궁출혈, 배란기출혈 등이 생리불순에 속한다.

한의학에서는 생리불순의 원인을 평소 하복부가 차고 냉한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경우, 자궁과 골반주변으로 원할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평소 불규칙한 식생활이나 생활환경 등이 인체의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깨뜨려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발생한다고 본다.

“생리불순치료나 생리통없애는방법은 한의학적인 진단에 의해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게 된다. 기혈의 부조화를 바로 잡아주는 한약을 쓰거나 기혈이 허한 경우에는 보약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1주일에 두 번 정도 침치료를 하고, 배가 차가울 경우에는 뜸치료, 좌훈치료도 병행하면서 세 번 정도의 월경주기를 관찰한다. 이후 되살아난 생리주기가 잘 유지되면 치료를 종결해도 좋다”고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설명한다.

여성 특유의 증상인 생리불순은 조기폐경과 불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곤란하다. 전반적인 건강회복을 통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방식인 한방(韓方)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생리불순, 생리통치료를 치료할 수 있다. 여성건강의 척도는 ‘생리’임을 잊지 말자.

도움말: 이종훈여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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