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걱정됩니다

저는 17살 고1 이구요 생리를 안해 걱정이됩니다.
그리고 제 성생활에 대한 컴플렉스도 있고 해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꼭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초경을 시작해야 할 시기가 지났는데도 안해서 걱정이되 산부인과에 작년 여름에 갔었습니다.
정확히 무슨 검사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피 뽑고 초음파로 자궁, 배 보고요 자궁두께는 정상이라네요 그리고 1주일 정도 먹다가 먹는걸 멈추면 생리를 나오게하는 그런 약을 처방받고 먹어서 3개월간 약에 의지하며 생리를 했습니다. 의사 말로는 그렇게 몸의 패턴을 바꾸면 생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약을 안먹으니 생리가 안나왔습니다. 의사 말로는 아직 자궁인가 난소인가 하여튼 어떤것이 아직 덜 성숙해서 그런거라네요. <꼭 끝까지읽어봐주세요>

너무 걱정이 되서 한의원에도 가서 얘기를 해봤는데 한의원에서는 제가 '양'의 기운이 보통 여자들보다 강해서 밖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다보니 생리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성스럽게 행동을 하고 이성친구를 사귀고 그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너무 추상적인 답이어서 솔직히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학교 보건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이 여자가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어야하는 '난포' 인가 머신가 하는걸 가지고 태어나야 되는데 그게 비정상적으로 없으면 생리를 못한다고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산부인과 가서 검사 받았는데 비정상이라는 소리는 못 들었다고 하니까 산부인과 의사라면 난포 검사는 했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고2때 초경을 하는 여학생들도 많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걱정이 안될리가요...
산부인과 다시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되는 건가요?

그리고 제가 보건선생님하고 제 컴플렉스에 대한 상담도 해보려고 했지만 직접 대면하고 물어보기가 민망하고 창피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중1때부터 자위를 시작했는데요 거의 매일같이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할때 느낌이좋아서 매일같이했는데 생각할 수록 제가 이러는게 이해가 안되고 수치스러워졌습니다. 남자애들이나 자위를하는데 난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성욕구가 강한걸까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전 평상시에 지극히 정상입니다. 남자애들처럼 막 성적 욕구가 갑자기 솟고 흥분됬던적도 한번도 없었구요 그냥 정상인데 혼자 집에있을때 자위가 생각나면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나 이 자위때문에 생리를 안하는건지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보건선생님과 산부인가 의사선생님한테도 그냥 생리를 안해서 걱정이라고만 말하고 정작 고민되는 자위로 인한 무월경 인지에 대해서는 수치심때문에 말도 못꺼냈습니다.

상담에 필요한 것들 전화로 물어봐 주셔도 좋습니다. 정말 정확하고 좋든 안좋든 확신이 드는 답을 받고싶어요. 더는 제 무월경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